DJI 드론, 믿으면 돈만 날립니다!
지난 6월 23일, 필자는 DJI 드론을 이용해 수면 위 60m에서 항공 촬영을 하던 중,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었습니다. 배터리는 충분히 남아 있는 상태였으며, DJI 드론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'리턴 투 홈(Return to Home)' 기능을 작동시켰습니다. 그런데 그 순간, 조종기 화면에 전원 차단 메시지가 나타났고, 얼마 지나지 않아 드론은 제어 불능 상태로 수면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.
약 200만 원 상당의 드론은 물속 깊이 가라앉아 회수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. 무엇보다 자동화 시스템을 믿고 조작한 사용자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전가하는 DJI의 대응은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.
자동화 기능, 정말 믿을 수 있습니까?
DJI는 자사 드론의 최대 강점으로 자동화 비행 기능, 지능형 장애물 감지, 안전 복귀 시스템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 그러나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 기능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절감했습니다.
'리턴 투 홈' 버튼을 눌렀을 뿐인데, 아무런 물리적 충격도 없던 드론이 전원이 꺼지고 추락했다는 사실은 심각한 시스템 결함을 의심케 합니다. DJI가 자랑하는 자동화 기능과 장애물 감지 기능은 절대로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.
책임 회피하는 DJI의 무책임한 대응
사고 직후, 필자는 드론 기체와 조종기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DJI 서비스 센터에 보내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충격적이었습니다. **"소비자의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"**라는 일방적인 주장뿐이었으며,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전혀 없었습니다.
오히려 조종기까지 보내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, '자료가 부족하다'며 책임을 회피하고, 결국 고작 정가의 15% 할인으로 재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보상이었습니다. 이는 소비자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며, 불량 가능성조차 검토하지 않는 무책임한 대처입니다.
결론: DJI 드론, 맹신은 금물입니다
자동화 시스템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, DJI 드론은 결국 기계입니다.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하면, 그 대가는 사용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됩니다.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:
- 자동 복귀 기능, 장애물 감지 등 스마트 기능을 맹신하지 말 것
- 비상 상황에서 기체가 어떻게 반응할지 테스트해볼 것
- 문제 발생 시 소비자 권리를 적극 주장할 준비를 할 것
DJI 드론을 구매하거나 사용 중인 분들께 강력히 경고합니다. 고가의 장비일수록, 신뢰보다 의심이 먼저입니다.
이번 사건은 단순한 고장이 아니라, 소비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기업의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.
믿음으로 날리려다 돈까지 날릴 수 있습니다. DJI 드론, 다시 생각해보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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